손효연 Son Hyoyeon
아니모니크 Anni-Monique
미디어 디자인 프로젝트
Media Design Project
곱씹을 이야기를 준 아니와 모니크라는 두 사람에게서 출발했습니다. 아니는 직물, 모니크는 대명사를 재료로 삼아 다른 시대에서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합니다. 일방적으로 주변부에 놓이거나 장식적이라 평가받았던 그들과 지금의 제가 멀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직물로 만든 단어를 감고 헤치면서 생각을 풀어냅니다.
Anni takes textiles and Monique, pronouns, as their ingredients of choice to tell us stories we know, from a time we do not. Feeling a bond between myself and these two, so casually left peripheral and treated as decorations, I weave and loosen textile words, unfurling my thoughts.
대명사와 직물로 만든 움직이는 글자
Moving Letters Composed of Textile and Pron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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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사
일상에서 자연스레 사용하지만, 꼬집어 보아야 하는 대명사 ‘그녀’에 주목했습니다. 여성을 가리킬 때 고정된 기본형 주위에 글자를 덧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에 띄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명사에 대해 곱씹을 때 모니크의 책을 참고했습니다.
◼︎ 직물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할당된 분야, 직조에서 건축적인 면을 발견하고 작품을 만들어나간 아니에게서 뻗어나온 재료입니다. 직물에서 오려낸 글자를 촬영하고 이어붙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전시 현장 Installation
문서와 가까운 비례의 모니터에 웹페이지를 띄웠습니다. 마우스를 가지고 상호작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웹페이지 Interactive Web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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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CSS, JavaScript를 사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웹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참고하고 인용한 두 권의 책
◼︎안영주, 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 (파주: 안그라픽스, 2019)
◼︎모니크 위티그, 허윤 역, 모니크 위티그의 스트레이트 마인드 (서울: 행성비, 2020)